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2.9℃
  • 맑음강릉 16.1℃
  • 맑음서울 14.1℃
  • 박무대전 12.6℃
  • 맑음대구 14.0℃
  • 맑음울산 17.6℃
  • 맑음광주 15.7℃
  • 맑음부산 20.5℃
  • 맑음고창 15.3℃
  • 구름조금제주 20.4℃
  • 맑음강화 14.1℃
  • 맑음보은 10.7℃
  • 맑음금산 9.9℃
  • 맑음강진군 17.2℃
  • 맑음경주시 15.8℃
  • 맑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자동차


한국앤컴퍼니그룹, 글로벌 최대 車부품 전시회 합동 참가

[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은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AAPEX 2025(Automotive Aftermarket Product Expo)’에 한국앤컴퍼니·한온시스템·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공동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그룹 3사가 외부 공식행사에 함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APEX는 올해로 56회를 맞은 세계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로, 50여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5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주요 부품 계약 및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이 다수 이뤄진다.


한국앤컴퍼니는 전기·하이브리드차 대응 제품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12V 납축(AGM·EFB·MF) 전략군과 저전압 리튬이온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순도 99.9% 납과 고성능 AGM 격리판(Pure AGM separator)을 강조했다. 국내 대전·전주, 미국 테네시 공장의 생산 경쟁력도 함께 소개했다.

 


한온시스템은 그룹 3사 기술을 한데 모은 모빌리티 목업(mock-up) 차량을 전시했다. 주력 전시품인 4세대 히트펌프는 외기·모터·배터리 폐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병렬 열원 회수 방식을 세계 최초로 도입, 기아 EV3에 적용 중이다. 또한 공조시스템 부피를 30% 줄인 ‘Thin HVAC’ 기술로 실내 공간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수일 대표이사(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의 기술 경쟁력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지능형 타이어 ‘i.Solution’, 에어리스 콘셉타이어 ‘i-Flex’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i.Solution’은 타이어 내 센서로 압력·온도·노면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차량에 전송하는 기술로, 운행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다. ‘i-Flex’는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차세대 무공기 타이어로, 유지보수 편의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두 기술을 결합한 체험존이 마련돼 관람객 호평을 받았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공동 참가를 통해 배터리·열관리·타이어 등 자동차 핵심 부품 기술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며 ‘Hankook’ 통합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했다. 업계는 이번 전시를 “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통합해 보여준 첫 무대”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