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주요 시설에 특별 통신망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규모 인파와 해외 인사 방문에 대비해 통신 품질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약 2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에 대비해 경주시 일대 주요 지역에 5G와 LTE 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첨성대, 코모도호텔, 한화리조트 등 주요 방문지와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통신 인프라를 확충해 데이터와 음성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LG유플러스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주요 시설에 특별 통신망을 구축한다. [사진 LG유플러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1074120804_20def9.jpg?iqs=0.11971985783452654)
또한 기자회견장으로 활용되는 미디어센터에는 음영지역 방지를 위한 임시 통신 장비를 구축했다. APEC CEO 서밋 만찬이 열리는 황룡원 일대에는 해외 방문객을 위해 와이파이 장비를 추가 설치해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조성했다.
비상상황 대응을 위해서는 24시간 설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지역 상황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현장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상시 대기해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하도록 했으며 메인 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인근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이밖에 포항 영일대 불꽃쇼 현장과 크루즈 숙박지로 이용되는 영일만항 인근에도 이동기지국을 운영해 행사 기간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할 예정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은 “세계 각국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완벽한 통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모든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