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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ESMO 2025서 PBP1710 발표

[FETV=이지혜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대표 고상석, 이하 IDC)는 10월 17일부터 21일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항체 신약후보인 PBP1710의 고형암 병용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1975년에 창립된 ESMO는 3만여 명, 170여 개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세계 최대급 종양학 학회로 ASCO와 AACR과 더불어 세계 3대 암 학회로 인정받는다.

 

고형암의 경우 종양을 둘러싼 세포외기질이 물리적 장벽이 되어 항암제가 암세포까지 충분히 스며들기 어렵다. 이번 연구에서 IDC가 표적한 CTHRC1은 세포외기질의 핵심 성분인 콜라겐의 생성을 조절해 구조를 더 치밀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약물 전달을 제한해 치료 효과를 예상보다 감소시킬 수 있다. IDC 연구팀은 이에 주목해 CTHRC1을 표적해 항암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항체 신약후보 PBP1710을 개발했다.

 

 

본 연구에서는 PBP1710이 콜라겐 구조를 약화시키고 종양장벽을 완화하여 약물 침투력이 높아졌음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파클리탁셀(Paclitaxel) 등 표준항암요법과의 병용에서도 항암 효과가 뚜렷이 강화됨을 입증했다. 이 결과는 여러 고형암 모델에서 일관되게 보였을 뿐만 아니라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7월 병용치료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IDC는 이번 연구를 통해 PBP1710이 종양 장벽을 직접 공략해 항암제 침투력을 높이고 효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병용 전략임을 알렸으며 글로벌 시장 잠재력 또한 제시했다고 밝혔다. IDC 고상석 대표는 “이번 결과는 고형암 치료에서 물리적인 약물 저항성 극복의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향후 임상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