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 국감] 메리츠화재, 보험금 신속지급비율 ‘최고’…KB 0.4일

5대 손보사, 평균 신속지급비율 96.2%
신속지급 평균 기간 0.7일 넘겨 연장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이 모두 교체된 가운데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올해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 강화에 따라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소비자간 분쟁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올해 상반기 대형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관련 지표인 의료자문, 신속지급 현황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가 보험금을 청구 후 3일 이내에 지급한 신속지급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신속지급비율은 메리츠화재가 97%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신속지급 평균 기간은 KB손해보험이 0.4일 이내로 가장 짧았다.

 

 

1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장기보험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은 96.2%로 전년 동기 96.5%에 비해 0.3%포인트(p) 하락했다.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 청구를 접수한 후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지급한 비율이다. 신속지급비율이 90% 이상이라는 것은 보험금 청구 10건 중 9건은 3일 이내에 지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간 신속지급비율이 가장 높은 메리츠화재를 비롯해 3개 대형사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메리츠화재는 97.4%에서 96.9%로 0.5%포인트 하락했다. DB손보는 97.1%에서 96.8%로 0.3%포인트 낮아져 뒤를 이었다.

 

신속지급비율이 가장 낮은 KB손보 역시 96.6%에서 95.7%로 0.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95.5%에서 95.9%로 0.4%포인트, 현대해상은 95.7%에서 95.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대형 손보사는 보험금 신속지급에 걸리는 기간도 평균 0.7일을 넘겨 길어졌다.

 

5개 대형사의 올해 상반기 신속지급 평균 기간은 0.77일로 전년 동기 0.68일에 비해 0.09일 연장됐다.

 

신속지급 평균 기간이 가장 짧은 KB손보는 0.33일에서 0.36일로 0.03일 연장됐다. 가장 긴 현대해상도 0.73일에서 1.1일로 0.37일 길어졌다.

 

신속지급비율이 가장 높은 메리츠화재 역시 0.44일에서 0.6일로 0.16일 연장됐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는 0.9일에서 0.85일로 0.05일, DB손보는 1일에서 0.93일로 0.07일 단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