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1일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운영 방식과 출전 팀, 세부 일정, 팬을 위한 이벤트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LoL 월드 챔피언십은 전 세계 리그 최강팀이 모여 우승을 다투는 LoL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다. 올해 대회는 ‘유산을 쟁취하라(Earn Your Legacy)’를 주제로 진행된다.

2025 월드 챔피언십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청두에서 약 한 달간 진행된다. 14일 개막하는 플레이-인은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열린다. LCK 4번 시드 T1과 LPL 4번 시드 인빅터스 게이밍(IG)이 5전 3선승제로 맞붙는다. 승자는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하고 패자는 탈락한다.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 역시 베이징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 T1이 출전한다. LCK는 지금까지 14회 대회에서 9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우승 시 4연패와 최초 10회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중국(LPL)은 빌리빌리 게이밍, 애니원즈 레전드, 톱 이스포츠, IG가 출전한다. EMEA는 G2, 모비스타 코이, 프나틱이 참가한다. 아메리카스(LTA)는 플라이퀘스트, 비보 키드 스타즈, 100 씨브즈가 출전한다. 아시아 태평양(LCP)은 플라잉 오이스터, 팀 시크릿 웨일즈, PSG 탈론이 도전한다.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11월 9일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16개 팀이 참가하며 올해부터 조 추첨 방식이 변경된다. 플레이-인 승자 지역의 3번 시드는 2부로 승격된다. 1부는 5개 지역의 1번 시드, 2부는 각 지역 2번 시드와 플레이-인 승자 지역 3번 시드, 3부는 나머지 3번 시드와 플레이-인 승리 팀으로 구성된다.

1라운드는 1부-3부, 2부-2부 대진으로 진행되며 같은 지역 팀은 맞붙지 않는다. 이후 라운드는 성적이 같은 팀끼리 대결하고 중복 대진은 재추첨된다. 3승을 먼저 기록한 8개 팀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3전 전승 팀은 3승 2패 팀과 맞붙고 대진은 추첨으로 확정된다.

경기 중 펜타킬, 내셔 남작 스틸, 드래곤 스틸, 실버 스크랩스 상황 발생 시 2025 이스포츠 캡슐이 드롭된다. 스폰서 사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AWS가 후원하는 ‘승부의 신’은 7일부터 예측 참여가 시작된다. 올해는 ‘세력’ 기능이 새롭게 도입돼 팬들이 크리에이터와 함께 경쟁하며 점수를 모을 수 있다. 최고 점수 세력 참여자 전원에게는 전용 감정표현이 지급된다.

게임 내 프로모션도 강화된다. 대표 스킨 ‘킨코우 신 짜오’는 팀 수익과 직접 연동되는 첫 사례다. 11월 10일부터 18일까지 결승 사용 스킨 세트는 50%, 개별 스킨은 33% 할인 판매한다. 프로팀이 디자인에 참여한 감정표현과 소환사 아이콘도 공개된다.

라이엇 스토어에서는 LoL e스포츠 15주년 기념 ‘황혼의 시험’ 컬렉션이 13일부터 판매된다. OPERA GX와 협업한 UNLOCKED 실물·디지털 아이템도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