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지난해 11월 첫 출시된 AI 채용 SaaS 탤런트시커가 불과 9개월 만에 200곳의 기업고객을 확보했다. 올해 3월에 100곳을 돌파한 지 5개월 만의 성과다. 이 수치는 단순히 한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 그 이상을 의미한다. AI 전환(AX)이 HR 영역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탤런트시커의 접근은 명확하다. JD를 업로드하면 AI가 적합도를 분석해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어 자동화된 이메일 시퀀스로 수동적 후보자와의 접점을 형성한다. 수동적 후보자(Passive Candidate)와 먼저 관계를 맺는 것이 채용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이는 채용 패러다임의 전환을 상징한다.
온톨로지 기반 HR 데이터 구조화 기술 역시 중요한 축이다. 단순 키워드 매칭을 넘어 직무·기술·산업 간 관계를 이해해, 기업이 실제 수행 역량에 맞는 후보자를 찾을 수 있게 한다. 이는 “더 빨리, 더 정확하게”라는 채용 시장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탤런트시커의 200곳 돌파는 결국 AI 없는 채용은 더 이상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앞으로 채용 담당자에게 중요한 것은 공고 게시가 아니라, AI와 함께 어떻게 인재를 찾아내고 관계를 구축할지일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탤런트시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