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롯데카드는 해킹 사고로 키인(Key in) 거래 시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 중 19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 보호조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아직 보호조치가 시행되지 않은 고객에게 추가 안내 전화를 하는 한편 카드 재발급에 필요한 충분한 공카드 물량 확보, 하루 최대 카드 발급량 확대 운영 등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연휴 전까지 28만명 고객에 대한 보호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18일 고객정보가 유출된 297만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고객정보 유출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그 결과 9월 1일부터 23일 오후6시까지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카드 재발급 신청 고객은 약 65만명, 카드 비밀번호 변경 약 82만명, 카드 정지 약 11만명, 카드 해지 약 4만명으로 나타났다. 중복을 제외하면 전체 유출 고객의 43% 수준인 128만명에 대한 고객 보호조치가 시행됐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들은 침해 사고 전용 24시간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전담 상담사 연결을 통해 관련 문의가 가능하다. 피해 사례가 접수되는 즉시 대금청구를 중지하고 회사 자체적으로 검증한 이후 그 결과를 고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그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