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내년 1월부터 금융감독원이 처리해 온 보험 민원을 넘겨받는 손해보험협회가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에 이은 시스템 구축으로 민원 이관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통합상담센터. [사진 손해보험협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6002473161_f8b7f9.jpg?iqs=0.036490504641479404)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올해 연말까지 ‘민원·상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내년 1월부터 금감원이 처리해 온 보험 민원이 보험협회로 이관됨에 따라 이관 민원 업무와 기존 상담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한 보험 민원 처리 효율화 방안의 일환으로 민원 처리 업무를 금감원에서 손·생보협회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관 민원은 보험사의 단순 업무 처리 실수나 직원 응대 불만, 단순 질의와 같은 비(非)분쟁성 단순 민원이다. 보험협회가 금감원으로부터 단순 민원을 넘겨받아 처리하게 되면 민원 처리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보협회는 민원 이관을 앞두고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손보협회는 지난 7월 민원서비스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민원서비스부는 기존 소비자보호부 산하 민원지원팀을 분리 격상한 민원 전담 조직으로, 민원관리팀과 민원지원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됐다.
금감원 이관 민원은 민원관리팀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민원지원팀은 기존 상담,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등의 업무를 그대로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