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카드가 후원하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 전시회 ‘제11회 봄(Seeing&Spring)’ 전시회가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모두 미술공간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KB 봄 프로젝트 소속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작가 24명의 지난 1년간 고민과 성장을 담은 회화, 디자인, 조소 등 작품 100여점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작품을 본 관람객들은 “작품 하나하나에 작가들의 진심과 열정이 담겨 있는 것이 느껴졌다”며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모습에 깊을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시회에 작가로 참여한 손 모(15세, 남) 군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붓을 잡는 것조차 낯설어 하던 아이가 이번 봄 프로젝트를 통해 서양화의 기초부터 배우며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며 “그림을 이야기할 때 아이의 눈빛은 세상 누구보다 반짝인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아들에게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전했다.
봄 프로젝트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을(Spring) 담아’라는 뜻을 담아 KB국민카드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발달장애 청소년 미술교육 지원 사업으로 예술을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과 사회적 포용 확산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봄 프로젝트는 후원 청소년들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기업에 작가로 취업하는 등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자신감을 주고 작가로서 작품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이번 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