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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칭찬이 자존감을 살린다”… ‘티업(T-UP)’ 글로벌 120여 개국 동시 출시

[FETV=장명희 기자] 9월 19일, 전 세계 120여 개국, 30개 언어를 기반으로 동시 정식 출시된 칭찬 전문 앱 ‘T-UP(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앱은 “하루 한 번, 두 사람 칭찬하기”라는 단순한 습관을 통해 이용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청소년 자살 예방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22년 동안 OECD 자살률 1위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로 있다.

 

"13명이 인정한 가장 의리있는 친구"... T-UP의 차별화된 매력

 

T-UP은 단순한 SNS가 아니다. 한국인의 정서와 관계 문화를 반영해 칭찬을 생활화할 수 있는 기능들을 담았다.

▲ 맞춤형 칭찬 질문: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친구는?”, “비 오는 날 우산을 빌려줄 사람은?” 같은 구체적 질문으로 진정성 있는 칭찬 유도

▲ 관계 히스토리 기록: 나의 인간관계와 평판을 시각화하여 자존감과 정체성을 강화

▲ 스마트 알림: 앱 사용자뿐 아니라 비사용자에게도 SMS로 칭찬을 전달, 관계망 확장 극대화

특히 “13명의 친구가 ‘가장 의리 있는 친구’로 000님을 지목했습니다”와 같은 구체적인 피드백은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자존감 부스터 역할을 한다.

 

 

정부 1,000억 자살예방 예산 한계... T-UP이 제시하는 새 해법

 

현 정부는 자살예방에 연간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지만, 청소년 자살률(10만 명당 5.5명)은 여전히 높다. 기존 정책이 '위기 후 개입'에 집중된 한계를 T-UP이 '일상 속 예방'으로 보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3개월간 T-UP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사용자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8%가 "인간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우울감 지수가 평균 34% 감소하고, 자존감 점수가 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평소 연락이 뜸했던 친구와 다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작은 칭찬이 의외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기하급수적 관계 확장... "8명이면 28개 연결고리 탄생"

 

T-UP의 진짜 혁신은 '관계의 기하급수적 확장' 효과다. 2명이 연결되면 1개 관계가 생기지만, 4명이면 6개, 8명이면 무려 28개의 연결고리가 탄생한다.

T-UP 개발진은 "하나의 칭찬이 개인을 춤추게 하고, 여러 칭찬이 모이면 견고한 사회적 안전망이 된다"며 "이는 단순한 앱을 넘어 사회 전체의 정신건강 생태계를 바꾸는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동시 출시 "전 세계 신뢰 플랫폼 꿈꾼다"

 

T-UP은 출시와 동시에 12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특정 국가 성공을 다른 나라에 이식하는 방식이 아니라, 출발부터 글로벌 보편성을 전제로 한 서비스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T-UP이 구축하려는 '관계 기반 신뢰 생태계'는 데이팅, 중고거래, 카풀, 숙박공유 등 신뢰가 필요한 모든 디지털 서비스에 적용 가능하다. 향후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확장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