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2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신한라이프 vs KB라이프…요양시설 확대에 공격 투자

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케어 250억 출자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 500억 출자

[FETV=장기영 기자] 요양시장에서 격돌한 은행계 생명보험사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등장으로 요양사업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앞으로도 요양시설 확대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 18일 요양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25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월에도 동일한 금액을 출자해 올해 누적 출자액은 500억원으로 늘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라이프케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요양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첫 주간보호시설 ‘분당데이케어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12월에는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첫 도심형 요양시설을 개소한다. 2027년에는 서울 은평구에 첫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도 개소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의 추격에 맞서는 요양사업 선두주자 KB라이프 역시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KB라이프는 지난 5월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의 요양시설 확대와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5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KB라이프는 2023년 10월 계열사 KB손해보험으로부터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한 직후에도 4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이달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광교빌리지’를 개소해 총 4개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다섯 번째 도심형 요양시설 ‘강동빌리지’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앞선 2023년 12월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첫 임대형 실버타운 ‘평창카운티’를 개소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는 최근 요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업계 1위 삼성생명을 견제하기 위해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요양사업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를 설립했다.

 

삼성생명은 삼성노블라이프를 통해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해 온 실버타운 ‘삼성노블카운티’를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2001년 개소한 삼성노블카운티는 일반세대, 프리미엄세대로 구성된 시니어타운과 요양센터 너싱홈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