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키움증권은 REST API를 통한 KRX금시장 거래 서비스를 새롭게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키움 REST API는 투자자가 자신의 트레이딩 전략을 자동매매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키움증권은 기존 HTS ‘영웅문4’, MTS ‘영웅문SF+’에 이어 REST API를 새로운 금현물 거래 채널로 추가하게 됐다.
![여의도 TP타워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 전경 [사진 키움증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653004912_9bd648.jpg?iqs=0.57836675147002)
투자자와 개발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KRX금시장 시세 및 계좌 정보를 호출하고 주문까지 프로그래밍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시장 상황에 맞춰 주식과 안전자산을 넘나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자동화된 자산 배분 전략을 실행하는 등 보다 정교한 투자가 가능해진다.
KRX금시장 거래는 금 상장지수펀드(ETF) 대비 세금과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금 ETF 매매차익에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만, KRX금시장 매매차익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또 ETF는 연 0.15~0.68% 수준의 운용보수가 발생하는 반면, 금현물은 별도의 보유 비용이 없어 장기 투자에 효율적이다. 1kg 단위의 실물 인출도 가능하다. 다만 실물 인출 시 수수료와 부가세가 부과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금 가격 상승세로 안전자산 가치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REST API를 활용해 KRX금시장을 본인만의 자동매매 전략에 접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인 KRX금시장 거래 API는 키움증권 REST API 홈페이지에서 명세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금현물 전용 계좌 개설과 약관 동의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