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삼성이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사업에 인력을 집중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근 70년간 유지해왔다. 1993년 여성 대졸 신입사원 공채, 1995년 학력 제한 폐지 등 ‘열린 채용’을 확산했으며, 현재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
![2024.9.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과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삼성]](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1622441632_b50ae2.jpg?iqs=0.633860574332867)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확대해 대학생들에게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우수 인턴은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도 적극 채용해 지금까지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다.
청년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는 2018년 도입 이후 8000명이 수료해 2000여개 기업에 취업했다. 취업률은 85%에 달한다.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 청년에게 주거와 직무 교육을 제공해 출범 이후 125명 중 64명이 취업했다.
삼성은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공정한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사회적 고용 창출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