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KB캐피탈이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KB차차차에서 판매된 누적 10만km 이상 수입 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BMW 5시리즈가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뒤이어 벤츠 E클래스,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BMW 3시리즈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판매 시세의 경우 벤츠 S클래스(4673만원), 벤츠 E클래스(2526만원), BMW 5시리즈(2220만원), 아우디 A6(1852만원), BMW 3시리즈(1752만원) 순을 기록했다.

1위 BMW 5시리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엔진과 민첩한 핸들링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을 보여주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대표 모델이다. 다양한 안전 사양이 적용돼 안전성을 충족시키며,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가 더해져 젊은 소비자층에도 선호를 얻고 있다. 연령별 조회수 데이터를 보면 3040세대 비중이 59.5%로 다른 순위 차량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위 벤츠 E클래스는 럭셔리 중형 세단의 대명사답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정숙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으로 대중성과 고급감을 함께 갖춘 프리미엄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델이다. 연령별 조회수 데이터를 보면 40대 비중이 34.9%로 다른 순위 차량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E클래스의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이 40대 소비자층의 요구와 일치한 결과로 볼 수 있다.

3위는 벤츠 S클래스다. S클래스는 최고급 사양과 궁극의 럭셔리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선호가 두드러지는 모델로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와 첨단 안전·편의 사양 시스템이 적용돼 장거리 주행에서도 안락함을 제공한다. 연령별 조회수 데이터를 보면 5060세대 비중이 37.8%이며 특히 60대 비중이 10.4%로 다른 순위 차량 대비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4위 아우디 A6는 특유의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안정적인 차체 밸런스로 다양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합리적인 시세와 균형 잡힌 상품성을 보여준다. 연령별 조회수를 살펴보면 3040세대 비중이 55.2%로 벤츠 E클래스 및 BMW 5시리즈의 3040세대 비중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마지막 5위는 BMW 3시리즈다. BMW 3시리즈는 국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수입차 입문용 모델로 인기가 높고 젊은 소비자층에 꾸준한 수요가 있는 모델이다. 연령별 조회수 데이터를 보면 2030세대 비중이 55.4%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의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에서는 15만대 이상의 국산 및 수입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구매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며 “딜러들이 엄선한 KB스타픽 차량의 경우 차량의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 줄로 확인할 수 있어 구매 시 참고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KB차차차를 통한 비대면 중고차 거래·금융 통합서비스가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며 KB캐피탈은 향후 중고차 거래와 금융상품 계약을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통합 서비스로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고 중소 딜러에게는 판로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