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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KT, 소액결제 피해 5000여명 확인…피해 고객 전원 무료 유심 교체

[FETV=신동현 기자] KT는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고객에게 사과하며 피해 최소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KT는 이번 사안을 고객 신뢰와 직결된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피해 고객 지원과 정부·기관과의 협력, 조사 결과에 따른 보상 절차와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비정상 결제를 자동 차단하고 본인 인증 절차를 강화했으며 소액결제 전수 조사를 통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 개별 안내를 실시했다. 확인된 피해 건은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 방지 조치를 완료했다.

 

24시간 전담 고객센터(080-722-0100)도 운영 중이다. 개인정보 악용이 의심되는 연락이나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문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KT는 이 사실을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5561명이며 이들에게는 신고 사실과 함께 USIM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을 문자로 안내했다.

 

또한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 전원에게 무료 유심 교체와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충분한 유심 물량도 확보한 상태다.

 

현재 민관합동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KT는 구체적인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