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비엣젯항공이 항공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권위있는 기관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이 주관하는 ‘2025 지속가능성 어워즈(2025 Sustainability Awards)’에서 글로벌 수상 항공사 중 하나로 선정, 친환경 항공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에어라인레이팅스는 안전성, 기내 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며, 전 세계 195개국 수백만 승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다.
올해 새롭게 제정된 이 상은 항공업계의 환경 영향 저감에 뚜렷한 성과를 거둔 항공사에 수여된다. 전 세계 7개 항공사만이 이름을 올렸으며, 비엣젯항공은 지속가능경영과 친환경 분야에서 선도적 노력을 인정받아 LCC 부문에서 3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8년부터 최고 등급인 7성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비엣젯항공’은 현재 서울, 부산, 대구에서 베트남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12개 직항 노선을 운영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젊고 현대적인 기단을 갖춘 항공사로 꼽히며, 주력 기종인 에어버스 A321neo를 통해 기존 기종 대비 연료 효율을 크게 높이고 탄소 배출과 소음을 줄였다.
또한 베트남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가장 먼저 도입해 운항 전반에 걸쳐 연료 절감과 효율화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SAF를 사용해 한국과 호주 노선에서 첫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속가능 경영 여정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베트남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친환경 경영 의지를 공식화한 점도 주목된다. 최근에는 페트롤리멕스항공(Petrolimex Aviation)과 협력해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ISCC EU) 기준을 충족하는 베트남 혼합 SAF를 최초로 도입했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항공기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기존 기종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25% 절감할 수 있는 에어버스 A330neo 광동체 40대와 A321neo 100대 추가 도입이 대표적이다. 이는 지속가능 항공으로의 전환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글로벌 목표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