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삼성증권은 중국 자동차 기업과 인공지능(AI) 테크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9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된 상품은 ‘삼성 중국 자동차 TOP5 TR ETN(H)’과 ‘삼성 중국 AI 테크 TOP5 TR ETN(H)’로, 독일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솔액티브(Solactive)가 개발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각 지수는 해당 업종을 대표하는 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사진 삼성증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4032994003_fcaff8.jpg?iqs=0.5541839729634821)
최근 중국 전기차 및 AI 산업은 막대한 투자가 이어지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이러한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자 국내 개인투자자, 이른바 ‘중학개미’들의 관심도 크게 확대됐다.
삼성증권은 이번 신규 ETN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 혁신기업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삼성 중국 자동차 TOP5 TR ETN(H)’는 완성차 및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5개 중국 기업으로 구성됐다. 지수 비중 상위 종목은 CATL(40.6%), BYD(22.9%), 지리자동차(14.3%), 리오토(12.7%), 샤오펑(9.2%) 등이다.
‘삼성 중국 AI 테크 TOP5 TR ETN(H)’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인공지능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중국 기업을 담았다. 지수 비중 상위 종목은 텐센트(33.3%), 샤오미(25.4%), 넷이즈(15.0%), SMIC(13.5%), 메이퇀(12.6%) 등이다. 두 상품의 총보수는 연 0.79%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국 AI 테크와 전기차 산업은 향후 중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분야”라며 “이번 신규 ETN은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혁신 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