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5일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고 투자·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SK텔레콤과 얼라이언스 멤버사 가운데 일본 진출에 관심 있는 17개 기업이 참가했다. 일본 측에서는 NTT, 미쓰비시상사, 미즈호은행 등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같은 스타트업, 그리고 NTT도코모벤처스, PKSHA 등 벤처캐피탈이 참석했다. 총 44개 기업이 자리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 행사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2892462498_0229c5.jpg?iqs=0.8521275689422476)
참가 기업들은 IR 피칭과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각사의 사업 모델을 소개했으며, 일본 진출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인과 VC가 현지 시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사운더블 헬스 송지영 대표는 “일본 시장 특성을 직접 들을 수 있었고 현지 기업과 접점을 마련할 기회였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도 협력 기대를 드러냈다. 다카하시 카즈히코 NTT 사업개발실 담당부장은 “한국 AI 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한일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확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개회사에서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과 K-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