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GS건설은 3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 관련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반성과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날 오후 허윤홍 대표이사 명의로 배포한 사과문에서 "회사는 현재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모든 현장의 안전 점검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전사적 특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GS건설 CI [사진 GS건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8825629658_92d0b0.jpg?iqs=0.37959460736488115)
GS건설은 "이번 사고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다"며 "사태 수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안전 시스템 구축을 지속해왔음에도 사고를 왜 막지 못했는지,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 안전 관리 문제점을 하나하나 되짚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철저하게 되돌아보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9시45분께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건설 현장에서 하청 소속 중국인 작업자 A(56)씨가 갱폼(대형 거푸집) 해체 작업 중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