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뉴질랜드 와인 브랜드 스톤베이(Stone Bay)가 국내 주류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단순히 와인 제품의 흥행을 넘어 다양한 연계 상품들이 잇따라 주목받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판매 실적 역시 이러한 브랜드 확장력을 뒷받침한다.
에르네스㈜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스톤베이 와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3% 급증, 매출은 242%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상반기 실적만으로 이미 2024년 연간 판매량을 초과 달성했으며, 업계는 올해 연간 성장률이 전년 대비 500~60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통망 확대도 성장세를 가속화했다. 기존 대형 유통사인 CU와 홈플러스에 이어, 올해에는 GS25와 이마트24에 연달아 입점했다. 뿐만 아니라 주류 전문 프랜차이즈인 와인앤모어까지 입점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다변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접근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신제품 반응도 뜨겁다. 스톤베이의 첫 스파클링 와인 ‘스타 버블(Star Bubble)’은 홈플러스 출시와 동시에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청량한 스타일, 풍부한 버블감으로 주목받으며 데일리 와인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또한 GS25와 스퀴즈 맥주(SQUEEZ BEER)의 협업으로 선보인 ‘소비뇽 레몬 블랑 하이볼’ 역시 뉴질랜드 말보로 소비뇽블랑을 원재료로 사용해, 소비뇽블랑의 인기가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스톤베이가 안정적인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며 그 중심에서 브랜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에르네스㈜ 관계자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단순히 와인의 개념을 넘어 브랜드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이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스톤베이는 다채로운 제품과 유통 전략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스톤베이는 앞으로도 와인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며 국내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말에는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 인근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체험형 팝업을 준비 중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청량하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구현하며, 새로운 세대와의 접점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