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파이(XtalPi)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크리스탈파이의 AI·양자물리학·자동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후보물질을 탐색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CI [이미지 동아에스티]](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6667103595_e1dbbd.jpg?iqs=0.9996914114558767)
크리스탈파이의 플랫폼은 ▲딥러닝 기반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을 위한 양자물리학·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자동화 합성 ▲핵심 약리학적 특성 검증 등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해 신약 개발 속도와 탐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의 타당성 평가, 약효·안전성 검증, 전임상 및 임상 전략 수립에 참여하며,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크리스탈파이는 MIT 출신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2015년 설립한 기업으로 생명과학 및 신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다수의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존 왕(John Wang) 크리스탈파이 신약개발 수석부사장은 “동아에스티의 전문성과 당사 플랫폼이 결합해 과학적 혁신을 정밀의약으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며 “혁신적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환자 대상의 새로운 치료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 영역을 저분자에서 TPD, 바이오의약품, ADC,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크리스탈파이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