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톱(Top)2’를 목표로 내건 신한라이프가 올해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3대 대형사 한화생명을 상대로 당기순이익 역전에 성공했다.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모두 한화생명을 앞서면서 당기순이익 격차를 2배 가까이 벌렸다.
![신한라이프·한화생명 당기순이익 추이(개별 재무제표 기준). [자료 각 사]](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1596928514_127fbb.jpg?iqs=0.231788420196114)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신한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3236억원에 비해 217억원(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3대 대형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당기순이익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478억원에서 1797억원으로 1681억원(48.3%) 감소해 2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올해 1분기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을 넘어서 상반기 실적에 관심이 쏠렸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상반기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모두 한화생명을 앞섰다.
신한라이프와 한화생명의 보험이익은 각각 3755억원, 1760억원이다. 투자이익은 신한라이프가 909억원, 한화생명이 14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3년 이영종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업계 2위 경쟁사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꺾고 1위 삼성생명에 이어 2위로 올라선다는 톱2 도약 목표를 내걸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채널 차별화와 상품 및 언더라이팅 역량 강화를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1월 ‘2025년 영업전략회의’에 참석해 경영전략 슬로건 ‘톱2를 향한 질주, 밸류업 투게더(Value-Up, Together)’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영업경쟁력 혁신을 통해 가장 다르게,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