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와 함께 폴란드에서 ‘한식의날’ 이벤트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한식의날 이벤트는 지난 8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기업 사내식당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전통 절기인 말복을 맞아 현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삼계탕과 곁들임 메뉴 1300인분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아워홈과 aT가 체결한 ‘K-푸드 단체급식 해외 확산 및 국산 농산물 수출 판로 확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국의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통 한식 메뉴를 통해 동유럽 현지에 한국 식문화의 매력을 전하고 국산 농식품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8일 폴란드 소재 사내식당에서 열린 ‘한식의날’ 이벤트 전경 [사진 아워홈]](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0499178911_c33cc6.jpg?iqs=0.6164182873571044)
이날 제공된 메뉴는 삼계탕과 쌀밥, 제육불고기, 김치전, 잡채, 배추겉절이 등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뜨거운 보양식으로 삼복을 이겨내는 한국의 복달임 문화를 함께 소개했다. 현지 직원들은 “뜨겁고 영양가 있는 식사가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삼계탕과 함께 제공된 여러 메뉴들이 조화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워홈은 지난해 12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K-푸드 데이’ 행사에 이어 이번 폴란드 한식 제공을 통해 글로벌 단체급식 시장 내 K-푸드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아워홈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에서 약 100여 개 해외 단체급식 점포를 운영 중이며 각국 식문화에 맞춘 K-푸드 메뉴 개발해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삼계탕은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 한국의 전통과 정성이 담긴 메뉴로 현지 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aT와 협력해 국산 농산물 기반의 K-푸드를 세계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글로벌 단체급식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워홈과 aT는 향후에도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단체급식 채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