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한 최첨단 시스템의 지하 주차장을 구현한다고 11일 밝혔다.
일상의 불편함을 혁신적 기술로 해결하면서 미래형 주거 단지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공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 [사진 삼성물산]](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3/art_17548833045328_bf5e4f.jpg?iqs=0.8678903759197307)
삼성물산이 적용하는 최첨단 기술은 크게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 ▲AI 주차 관리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세 가지로 나뉘며, 각각의 시스템은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 효율성을 고려해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구성했다.
먼저,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를 통해 입차 시 차량 번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입주민 차량의 경우, 지난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평소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으로 추천∙안내한다. 방문자 차량 또한 사전 예약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하는 동까지 최단 경로와 최적의 주차 위치를 제공한다.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 앱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외출 시 현관에 설치된 SID(Smart Info Display)를 통해 스마트 외출 기능을 활용하면 주차된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운행되고, 주차구역 상부 표시등을 점멸시켜 주차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자동 모니터링하는 AI 주차 관리 서비스는 이동 없이 장기간 주차된 차량이 있을 경우, 배터리 방전, 타이어 공기압 부족 등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구역과 장애인 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나 이면 주차 발생 시 빠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해 여유롭고 쾌적한 주차 환경을 유지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한 충전 인프라도 제공된다. 입차 시 충전 가능한 전기차 충전시설 중 최적의 위치로 안내 받는다. 이어 차량번호로 입주민 인증과 충전을 완료한 뒤, 요금은 아파트 관리비에 합산해 자동 정산하는 등 편리함을 높였다.
세대 내에서는 월패드를 이용해 전기차 충전기 사용가능 여부 등 충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를 제공하며, 충전이 완료되면 해당 세대로 통보해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등 다른 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인 운영도 제안했다.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대응하는 솔루션을 내놓은 것도 큰 특징이다. 충전구역에는 불꽃감지 센서가 일체형으로 장착된 AI CCTV를 설치해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각 주차 구역마다 질식소화포 배치와 스프링클러를 추가로 계획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진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주차장 입구에는 차수판을 설치해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침수 위험을 방지하고, 비상 상황 시 빠른 대응을 위한 소방관 직출입 동선을 마련하는 등 입주민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물산은 주차장 진입구부터 지하 4층까지 한 번에 내려갈 수 있는 익스프레스웨이' 구조와 주차 대수를 개포 지역 최대인 세대당 2.21대로 확보하는 등 공간 효율성과 이동 편의성를 높인 혁신적 지하공간을 제안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입주민들이 매일 경험하는 주차 공간에서도 최상의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도록 AI 기술의 정점을 찍는 혁신적 공간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