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위메이드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68억원, 영업손실 285억원, 당기순손실 28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1분기 출시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의 출시 효과가 줄고 기존 게임 매출이 하락한 영향이다.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2587억원, 영업손실은 399억원이다.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219억원 줄며 개선됐다.
![[자료 위메이드 IR 발표자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6403047424_5d06a7.png?iqs=0.5302117001932274)
하반기에는 '미르의 전설2, 3'의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고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미르M' 중국 버전, '미드나잇 워커스' 등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10종 이상을 국내외에 선보여 실적 회복을 노린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게임 온보딩을 확대해 2026년까지 외부 게임 10종 이상을 확보하고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8월 12일 서비스 시작 예정인 '롬: 골든 에이지'는 사전예약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의 개선점과 토크노믹스 차별점은 무엇인가. '미르M' 중국 버전의 개발 현황과 출시 일정도 궁금하다.
A. 천영환 IR실장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게임 내에서 위믹스를 직접 활용하는 구조가 가장 큰 차이다. 별도 토큰 없이 보상을 G위믹스로 지급하고 이를 위믹스와 1대1로 교환할 수 있게 설계했다.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게임을 즐기며 G위믹스를 얻어 성장에 재투자하거나 수익화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초기에는 G위믹스 준비금을 투입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후 유저 간 거래나 시스템 매입 수수료를 생태계 재원으로 활용해 외부 자금 없이 순환 가능한 구조를 목표로 한다.
'미르M' 중국 버전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12월 모바일 판호, 2025년 1월 PC 판호를 모두 취득해 플랫폼 제약 없이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중국 유저 성향에 맞춰 전투 시스템과 성장 구조를 전면 개편했고 무기·복장, 장신구 등과 같은 전기류 요소를 반영해 기존 팬층의 기대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Q. 스테이블코인 사업 준비 상황은 어떤가.
A. 천영환 IR실장
다만 자체 발행이 아닌 기술 제공자로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발행·운영 전 과정을 검증하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8월 말까지 개념 검증(PoC)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시험망(테스트넷)을 가동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외 협력과 컨소시엄 구성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