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호반그룹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함께 기억하다' 캠페인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호반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호반그룹 사옥) 외벽에 가로 24m, 세로 16m 크기 대형 태극기를 걸었다고 8일 밝혔다. 일반 가정에서 게양하는 태극기(90㎝×60㎝) 667개를 합친 넓이다. 세로 길이가 5층 건물 높이와 비슷하다.
![호반그룹이 서초구 사옥에 내건 초대형 태극기 [사진 호반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637252492_41d76b.jpg?iqs=0.7994409961367765)
호반은 임직원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과 강남순환도로 이용객들이 볼 수 있도록 도로 쪽 벽면에 이 태극기를 설치했다.
호반은 임직원에게 올바른 태극기 게양법을 알리는 사내 캠페인도 벌인다. 또 임직원 가족 중 독립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자의 흑백사진을 인공지능(AI)기술로 복원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말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중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14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23가구를 지원했다. 또 지난 2023년부터 매년 6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쟁기념관 발전기금으로 총 3000만원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