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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공급액 4조 육박

[FETV=권현원 기자]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 출시 약 3년 만에 누적 공급액 4조원에 육박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10명 중 6명은 중·저신용자로 금융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의 대출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 누적 기준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로 소상공인에게 내어준 공급액은 각각 1조8500억원, 1조9200억 원으로 합계는 약 4조원에 달한다.

 

 

대출 잔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잔액은 1조원,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은 1조5000억원으로, 소상공인 대상 대출 잔액 합계는 총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은행권의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등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카카오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80% 이상 확대하며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 라인업을 넓힐 예정이다. 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고객 중 64%는 중·저신용자로, 카카오뱅크는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대출 문턱을 낮춰온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보증서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료와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속 지원해 지난 7월 말까지 총 211억 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다. 이는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개인사업자 고객 1인당 약 26만 원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소상공인 대상 포용금융에 앞장선 결과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고객들은 이차보전 지원 혜택을 통해 지난 7월 말 기준 약 2.25%p의 금리를 절감해 평균 연 2.26%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규모는 누적 223억원에 이른다.

 

보증서대출 상품 종류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에도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는 등 지난 2년여간 전국 대부분의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4월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비대면 이차보전 상품을 출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 금융기술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편의서비스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부가세박스'는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 중 발생하는 부가세를 미리 저축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자 전용 상품으로, 연 2회의 부가세 납부 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자동 모으기' 및 '부가세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7월 초 300억 원까지 늘어났던 '부가세박스'의 잔액은 부가세 납부 기간 동안 약 30% 가까이 감소해, 사업을 운영하는 동안 자동으로 편리하게 모아둔 금액을 실제 부가세 납입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가세 납부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동 모으기'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지난 7월 말 기준 가입 고객의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를 더욱 편리하게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월 금융권 최초로 '고객 맞춤형 정책자금 대출상품 통합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 번의 조회를 통해 고객별로 신청 가능한 보증서대출을 모두 확인 가능하며, 각 조건에 맞는 뱃지가 표시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필요한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사업자 신용 평가의 변별력도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사업자의 신용 평가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정보 및 사업장 매출정보 등 각종 대안정보를 반영해 뛰어난 사업역량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를 추가로 선별하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실제로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대출 취급건 약 7건 중 1건이 추가 승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요식업 사업자,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등 업종별 특화 모형을 지속 개발 및 적용해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에게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20만 개인사업자의 '금융 파트너'로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과 편의 서비스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