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시내버스에 5G·LTE 기반 ‘와이파이 7’을 적용한 시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를 위한 시도로 와이파이 7 장비(AP)를 서울·경기 지역 시내버스 100대에 적용해 8월 말까지 운행 중이다.
![SK텔레콤이 시내버스에 ‘와이파이 7’을 시범 도입한다. [사진 SK텔레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2654461739_1fae66.jpg?iqs=0.8119497982307953)
중간 점검 결과 기존 와이파이 6·6E 대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배 이상 향상됐으며 최대 1003Mbps까지 기록했다. 단말당 평균 사용량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 7은 ▲최대 320MHz 대역폭 지원 ▲4,096QAM 고차 변조 방식 ▲멀티 링크 동작(MLO) 기능 등으로 고속·저지연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OWE(Open Wireless Encryption) ▲WPA2/3 Enterprise를 적용해 공공 와이파이의 암호화와 안정성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향후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김일영 SK텔레콤 Connectivity 사업본부장은 “이번 시범 도입으로 더 빠르고 안전한 공공 와이파이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통신 인프라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