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에듀테크 스타트업 ㈜토포로그(대표 윤종선)가 융합수업교구 ‘독도 가상여행 체험학습 키트(KIT)’로 2025년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토포로그는 2019년 설립한 이래 국내의 각종 명소를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기술로 디지털화하고, 이를 교육용 콘텐츠로 제작해 각급 기관, 교육시설 등에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역사·문화적 가치가 탁월한 문화유산과 관광지 현장에서 영상·이미지와 지형 데이터를 획득하고, 이를 몰입형 3D 콘텐츠로 전환해 사적(史跡)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고도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토포로그는 시청각적 몰입을 위한 VR 콘텐츠와 함께 고정밀 입체 모형을 제공해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토포로그는 광범위한 평가 요인을 아울러 탁월한 강점을 발휘하는 자사의 3D 맵 VR 시리즈의 판로 확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조달청(벤처나라) 혁신 제품에 지정되며 ‘2025년도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사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제도는 창업기업과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첫걸음기업’의 제품에 공공 분야 납품 기회를 우선 부여하고,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운영되는 사업이다. 이번 성과는 앞서 다양한 융합수업교구를 선보이며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명확한 교육·사업적 가치를 입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토포로그는 전국 각지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제주 세계자연유산(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서울 백제역사유적지구 △아산 현충사 둘레길(방화산) △한양 수도성곽(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 등 사적, 관광지를 3D 맵 VR로 제작한 바 있으며, 특히 한양 수도 성곽 관련 콘텐츠는 현재 진행 중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사업에 높은 기여도를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토포로그는 2025년 혁신 제품 지정을 계기로 국내 B2G(기관 대상 거래) 부문을 포함, 광범위한 사업 전개와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종선 토포로그 대표는 “민간 관광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객실을 포함한 호텔 건물 일괄, 그리고 인근 주요 관광지까지 연결되는 3D 콘텐츠 제작을 골자로 국내 주요 호텔 프랜차이즈에 협력을 제안 중”이라며, “더불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해 3D 맵 VR 시리즈를 글로벌 관광 명소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