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지난 25일 벨기에 교통·기후·생태전환부 소속 타냐 브라인세일스 전략모빌리티국장이 판교 사옥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하고 사업 내용을 공유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벨기에 정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브라인세일스 국장은 자율주행 차량 시승에 이어,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운영 사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현황 등을 청취했다. 그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이용자 데이터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상용화에 대비하는 전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왼쪽부터) 타냐 브라인세일스 벨기에 교통부 전략모빌리티국장,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사진 카카오모빌리티]](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9474052677_2f6468.jpg?iqs=0.3663957597663735)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AV Kit를 탑재한 3세대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해 AI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동 라벨링과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파이프라인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알고리즘 학습부터 배포까지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MMS(모바일 맵핑 시스템)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 배차·관제·경로 생성이 통합된 플랫폼 등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에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무료로 개방해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OECD 국제교통포럼(ITF) 글로벌 방문단, 일본 택시 단체 ‘X Taxi’, UAE 샤르자 디지털청 등 주요 기관이 방문해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자율주행은 기술뿐 아니라 지역 맞춤형 서비스 운영이 중요한 만큼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기술과 플랫폼을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