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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中 공략 ‘3년 로드맵’ 수립…매출 43% 증가

‘2025~2027년 자본회전계획’ 의결
현지인 영업망 확대·맞춤 상품 개발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이 중국 보험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3년 로드맵’을 수립했다.

 

합자(合資)법인 출범 5주년을 맞은 올해 레전드홀딩스, 디디추싱 등 주주사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중국 합자법인인 현대재산보험은 이달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2025~2027년 자본회전계획’을 의결했다.

 

이 계획은 현지 감독규정에 따라 보험사가 매년 수립해야 하는 3개년 사업계획이다.

 

계획에는 주주사들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영업망을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재산보험 지분 33%를 보유한 최대주주 현대해상은 지난 2007년 3월 독자법인 설립 이후 2020년 4월 레전드홀딩스, 디디추싱, 역상디지털, 홍삼요성 등 4개 현지 기업과의 합자를 통해 합자법인으로 전환했다.

 

2대 주주 레전드홀딩스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 PC 제조업체 레노버를 자회사로 둔 중국 대표 정보기술(IT)기업이다. 디디추싱은 중국 현지 차량공유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니콘기업이다.

 

현대재산보험은 합자법인 출범 이후 주주사들의 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망을 확대해왔다. 특히 산둥성, 광둥성, 후베이성, 쓰촨성 등 4개 지점 소재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자동차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레전드홀딩스의 IT 역량과 디디추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 경쟁력 강화도 추진 중이다.

 

현대재산보험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재산보험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657억원으로 전년 1161억원에 비해 496억원(4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