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이탈리아 명문 발사믹 브랜드 ‘카란디니(Carandini)’가 현대홈쇼핑 왕톡 방송에서 40분 만에 전량 완판되며, 총 13억 원의 주문액을 기록해 프리미엄 식초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지난 7월 19일 토요일 오전 8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왕영은의 톡투게더’ 방송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된 'DOP 인증 12년 숙성 발사믹 비니거'가 메인 구성으로 주문 금액 기준 약 13억 원을 기록, 방송 목표 대비 220% 초과 달성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방송 시작 40분 만에 전량 완판되며, 고가 프리미엄 식품군에서 이례적인 속도감을 보여줬다. 요리 시연이 시작된 이후 분당 100건 이상의 주문이 쏟아졌고, 최고 분당 400건 이상을 기록했다.

DOP 인증 제품은 오직 이탈리아 모데나 지방에서 포도원액 100%만을 사용해 최소 12년 이상 숙성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으로, 타사 제품과의 명확한 차별성이 소비자에게 어필되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은 유럽 발사믹 협회로부터 제조 과정, 전용 병, 라벨링까지 철저한 인증을 거쳐 생산되는 정통 발사믹이다.
카란디니는 1641년부터 발사믹을 생산해온 이탈리아 귀족 가문으로, 17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다. 현재 미국 Whole Foods 등 글로벌 프리미엄 유통망에도 입점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홈쇼핑 전문 유통사인 플랜비(PlanB)를 통해 카란디니 공식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통 발사믹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이 높아진 가운데, DOP 인증과 브랜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고급 전략이 적중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발사믹 식초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카란디니는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란디니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도 추가 방송과 함께, 25년산 제품, IGP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