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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케어닥, 국내 대학과 ‘외국인 요양보호사’ 육성 허브 만든다

외국인 요양보호사로 K-보건 인력 체계화
돌봄 시장 안정화 시동

 

[FETV=장명희 기자]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글로벌 유학생 유치를 통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을 목표로 국내 보건·간호 전문 교육 기관들과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케어닥은 ▲경동대학교 ▲극동대학교 등 2곳과 각각 글로벌 돌봄 인력 양성 과정 개설을 위한 협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이들 대학은 간호 및 보건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케어닥은 실무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한 유학생들의 현장 적응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들을 협약 파트너로 선정했다. 글로벌 인재 유치 및 취업 연계를 아우르는 산학협력 모델인 만큼, 각 대학 역시 중장기적인 해외 유학생 유입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보건 교육 기반 커리큘럼의 경쟁력을 한층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케어닥은 각 대학과 함께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시니어 돌봄에 특화된 글로벌 전문 돌봄 인재를 집중 양성할 예정이다. 우선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서 국내 돌봄 산업 근무를 희망하는 각국 유학생을 선발한 후, 이들의 역량에 따른 학교 배정을 진행한다. 각 학교는 배정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요양 및 간병 실무, 현장 연계 실습, 노년기 생애주기에 맞춘 생활 지원 등 요양보호사 정식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자격증을 취득한 유학생에게는 정식 근무가 가능한 비자 발급과 함께 케어닥 및 국내 돌봄 기관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한 한국어 교육도 병행한다. 요양보호사 자격증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2등급 이상을 동시 취득하도록 해,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돌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돌봄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전문 요양보호사 과정을 운영, K-보건인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돌봄 시장 안정화를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의 경우 최근 돌봄 수요 대비 인력 공급이 크게 부족해지고 있는 만큼, 해외 유망 인력 영입을 통한 돌봄 인력 다변화 방안이 중요한 과제로 논의되고 있는 추세다.

 

케어닥은 이에 대응해 글로벌 돌봄 인력 유치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꾸준히 강화해온 바 있다. 지난해 6월 말 베트남 현지 기관과 대규모 인력 송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10월에는 미얀마 및 인도네시아 내 추가 협력 네트워크를 맺는 등 해외 돌봄 인재 영입 기반의 선제적 구축에 주력해왔다. 케어닥은 이들과 함께 우수 돌봄 인력을 선별, 영입해 향후 국내 외국인 요양보호사의 양성 및 정착 기반을 다지고, 돌봄 산업 전반의 품질 고도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간병 및 의료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집중 양성,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돌봄 및 의료 우수 인력을 꾸준히 배출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트남 및 미얀마 역시 싱가포르,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우수 역량을 갖춘 전문 돌봄 인력을 활발하게 파견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케어닥은 이들 국가와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특화된 글로벌 돌봄 인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돌봄·간병을 비롯한 전문 K-보건인력 공급 시스템 안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동대학교 산학부총장 이영훈 교수는 “‘V3형 취업명품 창의인재 양성’이라는 본교 인재상에 부합하는 협약을 통해 케어닥 현장 실무 경험과 경동대학교의 교육 인프라를 접목, 요양·간병 분야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게 되었다”며 “향후 해외 유학생 유치 사업도 본격 추진하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니어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산학 상생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국내 돌봄 인력 불균형 현상과 시니어 돌봄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글로벌 우수 인력 영입을 위한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시니어 케어 기업으로서 고품질 맞춤 돌봄 시스템의 정착을 실현하고 국내 간병 및 돌봄 구조를 건강하게 개선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