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최근 5개월간 스팸 차단 건수가 약 1.4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스미싱 범죄자들이 공공기관, 금융사, 택배사를 사칭하거나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관심을 끄는 미끼 문자를 보내 악성 앱 설치나 송금을 유도하는 수법이 늘고 있다. 단순히 특정 문구나 발신 번호만으로 스팸을 차단할 경우 정상 문자까지 걸러지는 문제가 있어 AI 기반 차단 방식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을 강화했다. [사진 LG유플러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6287064528_aa0002.jpg?iqs=0.4351946702520466)
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에 AI 기반 미끼 문자 탐지 솔루션을 적용했다. AI가 최신 스팸 문구와 발신 번호 조작, 해외 발송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실시간 차단하는 방식이다.
올해 2월부터 새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1월 대비 6월 스팸 차단 건수는 약 1.4배, 스팸 수신 신고 건수는 약 65% 감소했다. AI 자동 차단 비율도 8배 늘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AI 기능을 고도화해 스팸 차단 솔루션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스팸 문자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고객 보호를 위한 기술적 대응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나아가기 위해 스팸 차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