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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돋보기-금융지주] ③언제쯤 전환될까…꿈이라는 '정규직' 비율 살펴보니

지난해 4대 금융 정규직 비율 전년 대비 ↓
계약직 비율, 신한만 하락…KB·하나·우리 상승

[FETV=권현원 기자]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정규직 비율 평균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그룹별로는 신한금융그룹의 정규직 비율이 전년 대비 유일하게 상승했다. 계약직 비율의 경우도 각 금융그룹 기준 신한금융그룹은 내려갔으나 KB·하나·우리금융그룹은 올라갔다.

 

◇KB금융, 전체 정규직 인원서 여성 비중 확대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의 총 임직원수 대비 정규직의 비율은 평균 86.9%였다. 비율 평균은 전년보다 0.7%p 하락했다.

 

금응그룹별로 살펴보면 먼저 KB금융그룹은 계약조건별 임직원을 ▲임원 ▲정규직 ▲계약직 등으로 구분해 취합하고 있다. 정규직에는 무기계약직을 포함하며 계약직에는 파트타이머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으로 지난해 KB금융그룹의 총 임직원 수 대비 정규직 비율은 85%였다. 이는 전년 86.6% 대비 1.6%p 내린 수준이다.

 

성별 기준으로 최근 전체 정규직 인원에서 여성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정규직 임직원 중 남성은 1만749명으로, 비율은 47.7%였다. 최근 3년 기준으로는 남성 정규직의 비율은 2022년 49.8%에서 지난해까지 2.1%p 하락했다. 여성의 경우 2022년 50.2%에서 지난해 52.3%로, 같은 기간 정규직 비율을 남성 정규직 비율 감소분만큼 올랐다.

 

지난해 임원 포함 계약직의 비율은 15%였다. 2023년에는 13.4%, 2022년 계약직 비율은 15.2%였다.

 

성별 기준으로 전체 계약직 인원 중 지난해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50.3%, 49.7%였다. 최근 3년 계약직 중 남성의 비율은 2.1% 하락했으며 여성의 비율은 그만큼 상승했다.

 

◇신한금융, 정규직·계약직 비율 전년 대비 모두 상승

 

신한금융그룹은 임직원을 ▲정규직 ▲계약직 ▲사업장 내 소속 외 근로자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사업장 내 소속 외 근로자 수에는 콜센터 직원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기준의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의 총 임직원수 대비 정규직 비율은 91.4%였다. 전년 90.1%보다 1.3%p 상승했다.

 

성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정규직 인원에서 남성 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45.3%, 여성은 54.7%였다. 최근 3년 기준으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남성의 비율은 44.9%에서 0.4%p 상승했으며 여성의 경우 55.1%에서 그만큼 하락했다.

 

지난해 총 임직원 수에서 계약직은 8.6% 비율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최근 3년 계약직 비율은 2022년 9.7%, 2023년 9.9%였다.

 

전체 계약직 인원 중 남성의 비율은 70.8%, 여성은 29.2%였다. 최근 3년 기준 남성 비율은 2.6%p 하락했으며 여성의 비율은 남성의 하락분만큼 상승했다. 다만 계약직 직원 수 자체는 2022년 2279명에서 지난해 1982명으로 감소했다. 성별 기준으로도 남녀 각각 해당 기간 29명, 268명 줄었다.

 

◇하나금융, 기간제·임시직 임직원 수 상승추세

 

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을 ▲정규직 ▲무기계약직 ▲기간제·임시직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기준의 지난해 총 임직원 수 대비 정규직 비율은 80.1%로, 전년 80.8%보다 0.7%p 하락했다.

 

전체 정규직 인원 중 남성의 비율은 44.4%, 여성은 55.6%였다. 최근 3년을 살펴보면 남성 정규직 비율은 45.5%에서 1.1%p 감소, 여성은 54.5%에서 남성 감소분만큼 상승했다.

 

지난해 기간제·임시직은 17.8% 비율을 기록했다. 2023년 기간제·임시직 비율은 17%였다. 이보다 앞선 2022년의 경우 기간제·임시직 비율은 12.8%였다.

 

최근 3년 기간제·임시직 임직원 수 자제도 상승추세에 있다. 남녀 모두 각각 2022년 1305명, 940명에서 지난해 1678명, 1610명으로 증가했다.

 

◇우리금융, 4대 금융 중 가장 낮은 계약직 비율

 

우리금융그룹은 임직원을 고용형태별로 ▲정규직 ▲계약직 형태로 구분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총 임직원 수 대비 정규직 비율은 91.1%였다. 이는 전년 대비 1.9%p 하락한 수준이다.

 

전체 정규직 인원에서 남성의 비율은 47.4%, 여성은 52.6%였다. 최근 3년 기준으로는 남성 정규직 비율은 0.7%p 하락, 여성은 그만큼 상승했다.

 

우리금융그룹은 4대 금융 중 가장 낮은 계약직 비율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전체 임직원 수에서 계약직의 비율은 8.9% 수준이었다. 2022년과 2023년 연도별 계약직 비율은 각각 7% 수준이었다.

 

계약직 임직원 수 기준으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남녀 계약직 인원은 각각 해당 기간 122명, 191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