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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ESG 돋보기-게임사]① 제발로 떠나는 직원들...이직률 최고는 어디?

넷마블, 3년 연속 두 자릿수 이직률…크래프톤, 절반 가까이 줄어
엔씨소프트, 구조조정 여파로 이직자 수 급증

[FETV=신동현 기자] 넷마블은 자발적 이직률이 14.1%에 달하며 3년 연속 2자릿수를 기록, 게임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도 전년 대비 이직률 수치가 상승했다. 반면 크래프톤은 4.4%로 가장 낮은 이직률을 기록했다.

 

◇넷마블 이직률 14.1%...게임사 중 최고 수치

 

넷마블의 2024년 자발적 이직률은 14.1%로 주요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 19.3%, 2023년 14.0%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이직률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자발적 이직자 수는 113명이며 전체 임직원 수는 752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이직자가 74명(65.5%), 여성은 39명(34.5%)이다.

 

신규 채용은 총 46명이었으며, 이 중 정규직 채용은 32명으로 69.6%를 차지했다. 전체 직원 수는 2022년 839명, 2023년 831명, 2024년 752명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신규 채용 인원도 224명, 129명, 46명으로 줄어들며 인력 규모 축소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구성원 몰입도의 수치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구성원 몰입도는 조직과 업무에 대한 정서적 애착이나 소속감을 나타내는 지표다. 2022년 82.4%의 수치를 기록했던 몰입도는 2023년 78.2%, 2024년에는 75%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낮은 이직률 기록한 크래프톤...전년 대비 62%↓

 

크래프톤은 자발적 이직률을 전년 11.8%에서 4.4%로 크게 낮추며 주요 게임사 중 가장 낮은 이직률을 기록했다. 자발적 이직자는 84명이며 전체 이직자는 97명이다. 비자발적 이직자는 13명을 기록했다. 전체 이직자는 2022년 182명에서 2023년 194명으로 늘었지만 2024년에 97명을 기록하며 절반 가까운 수치가 감소했다.

 

전체 임직원 수는 2022년 1772명, 2023년 1581명, 2024년 1905명으로 1년 새 324명이 증가했다. 신규 채용 인원도 2022년 349명에서 2023년 267명으로 줄었다가 작년에는 총 416명으로 증가했고 주요 게임사들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인원을 채용했다.

 

 

◇ 1465명 이직한 엔씨...작년 대규모 구조조정 여파

 

엔씨소프트는 2024년 총 1465명의 이직자가 발생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이직 인원을 기록했다. 이 중 자발적 이직은 384명, 비자발적 이직은 702명, 계열사 전출은 379명이었다. 자발적 이직률은 7.63%로, 2023년 6.55% 대비 상승했다.

 

전체 직원 수는 2023년 5030명에서 2024년 3839명으로 1년 새 1191명이 감소했다. 이는 2023년 말부터 단행된 대규모 구조조정의 여파로 보인다. 전체 인력 감소분 중 상당수가 비자발적 이직과 전출 인원으로 분류됐다.

 

신규 채용 인원은 총 311명이며 이 중 30세 미만은 98명, 30~50세는 211명, 50세 이상은 2명으로 신입보다는 주로 경력직을 채용하는 추세를 보였다.


◇ 2021년 이래로 가장 높은 이직률 기록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자발적 이직률이 9.1%로 나타나며 2021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직자 성별은 남성 26명, 여성 17명이며,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2명, 30~50세 38명, 50세 이상 3명이다. 직급별로는 고위관리자 1명, 중간관리자 3명, 하위관리자 10명이 이직했다.

 

신규 채용은 총 52명이었고 이 중 정규직은 45명이다. 남성이 36명, 여성은 16명이었으며, 30세 미만은 11명, 30~50세는 41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