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임직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목적으로 ‘사내상담실’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사내상담실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 개설되었으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문 심리상담사가 배치되어 ▲뇌파 스트레스 분석 ▲직장인 마음검진세트 ▲정서 및 심리 상태검사 등 다양한 정신건강 검사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사내 상담실 오픈 포스터 [사진 현대엔지니어링]](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7723216375_04319b.jpg)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사 방문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힐링(Healing)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 사업장 임직원이 전국 1700여 개 제휴 심리상담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직원 배우자 및 자녀도 이용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되며, 긴급상담의 경우 연중무휴 24시간 전화상담이 가능하다. 해외 근무자나 대면 상담방식이 부담스러운 임직원을 위해 전화·화상통화·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비대면 상담도 진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이 정신건강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산하 대외비(Restricted) 국립정신건강센터의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73.6%) 이상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지만, 이중 전문 상담을 받거나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2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은 곧 업무 효율성과 조직의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복지제도와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사내상담실과 힐링 프로그램 외에도 임직원의 스트레스 해소와 워라밸(Work-Life Balance) 실현을 위해 ▲캠핑카 및 캠핑장비 무상 대여 서비스 ▲휴양소 지원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