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이노베이션]](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104/art_15483053336298_f9b608.jpg)
[FETV=최남주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기본급 1%로 조성하는 행복나눔기금이 올 연말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의 노사가 월급에서 1%를 떼어내 100억원 이상의 나눔기금을 조성하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문화의 새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구성원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이 ‘2017년 10월부터 올 연말까지 27개월간 총 106억원이 조성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1% 행복나눔’은 노사의 합의에 따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사회적 약자와의 상생을 위해 기부하는 모금 방식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사 노사는 지난 2017년 9월 임단협에서 소모적 노사관계 종식을 위해 ▲물가에 연동한 임금인상율 채택 ▲생애주기 반영 임금구조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 조성 등에 합의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조성은 건전하고 생산적인 노사문화가 회사 발전으로 선순환되는 사회적가치(SV) 창출 측면에서도 SK이노베이션은 물론이고 SK그룹 내부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구성원 대부분이 노사의 자율적인 합의를 존중하며 ‘1% 행복나눔’에 동참하는 것은 회사의 성장이 사회의 성숙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기업문화 정착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노사문화가 만들어 내는 사회적가치가 불확실성 속에서 회사가 성장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