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KTis는 114번호안내서비스를 통해 제공 중인 ‘카카오 T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가 누적 이용 1만 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02-114'로 전화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말하면 전문 상담사가 실시간으로 카카오 T 택시를 대신 호출해주는 방식이다.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사전 결제 없이도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사가 안내한 차량 번호를 확인하여 탑승한 후 하차 시 기사에게 직접 택시비만 결제하면 된다.
![[사진 KT]](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5998158742_90b8a7.jpg)
지난 3월 서비스 런칭 후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현재는 경기·인천·강원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에게 실질적인 이동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KTis에 따르면 누적 이용 1만 건 중 다수는 병원, 시장, 경로당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곳으로의 이동에 주로 사용됐으며, 전체 고객의 약 20%가 서비스를 재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총 66회에 걸쳐 서비스를 이용해 해당 서비스가 단기간 내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정착했음을 입증했다.
KTis 관계자는 “예상보다 큰 고객 호응에 힘입어 운영 시간 연장 및 주말 운영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보다 많은 고객이 서비스를 쉽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