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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HDC현대산업개발, 방배신삼호에 '더스퀘어 270' 제안

[FETV=박원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방배 신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대안설계로 '더스퀘어(THE SQUARE) 270'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계안은 서울 포레스트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 설계로 잘 알려진 글로벌 건축그룹 SMDP가 주도했다. 두 개 북측 랜드마크 주동이 맞물려 거대한 사각 게이트 형태를 형성하는 입면 구조가 핵심이다.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면이 없는 '인터라킹(Interlocking)' 입면 디자인이 적용됐다.

 

주동 상단에는 두 건물을 하나로 연결하는 최대 높이 140m의 스카이 브릿지가 설계돼 사평대로를 향해 열린 관문 역할을 한다.

 

또한 개정된 서울시 도시계획을 적용해 주변 35층 아파트보다 높은 41층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SMPD는 수직선을 활용한 입면 디자인과 과감한 동간 배치를 통해 한강 조망 가구를 원안 대비 두 배로 늘렸다. 360도 열린 조망을 통해 시원한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도록 조망권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야경은 아만 도쿄 호텔,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등을 설계한 조명설계 전문그룹 LPA(Lighting Planners Associates)가 맡았다. 외관 조형미에 빛의 깊이를 더해 낮과 밤이 다른 '빛으로 완성되는 건축'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문주 디자인은 콘크리트 위주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미술관이나 클럽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정제된 구조로 디자인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GATE WEST'는 유리 매스와 사선 프레임이 결합한 입체적 구성으로 상업시설 '스퀘어 애비뉴'와 연계되며 서래마을 부티크와 카페거리를 연상시킨다"며 "방배 전통 부촌의 재탄생이자 현대적인 재해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난 9일 1차 입찰과 22일 2차 현장설명회를 거쳤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참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조합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후 27일 설계안을 공개했다. 조합은 이사회 검토와 대의원회를 거쳐 오는 7월12일 총회에서 시공자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