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의 올해 3월 말 지급여력(K-ICS)비율이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30%포인트(p)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은 150%를 밑돌아 3대 대형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진 교보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5838136502_18d61f.jpg)
30일 교보생명이 정정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186.8%로 지난해 12월 말 220.8%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했다.
K-ICS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교보생명의 K-ICS비율은 지난해 3월 말 238.9%와 비교해 52.1%포인트 떨어졌다.
교보생명은 경과조치 전 K-ICS비율 역시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164.2%에서 올해 3월 말 145.8%로 18.4%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삼성생명, 한화생명을 포함한 3대 대형 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경과조치를 신청하지 않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잠정 발표한 올해 3월 말 K-ICS비율은 각각 180%, 155%다.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각각 4.9%포인트, 8.7%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