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개발 사업에 타운 매니지먼트 개념을 결합하며 국내 정비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용샨정비창 전면1구역 사업 투시도 [사진 HDC현대산업개발]](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5618138524_bf255d.jpg)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 중심의 기존 건설사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복합시설 기획과 고급 편의시설 운영까지 책임지는 자체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온 대표적인 디벨로퍼로 손꼽힌다. 특히 서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개발, 시공, 운영의 전 과정을 아우른 대표 프로젝트로 경기 침체기에도 강북권 최고가 완판에 가까운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설계 전략을 수립한다.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등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디벨로퍼 역량이 크게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의 문맥을 고려한 기획을 바탕으로 주거, 상업, 문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지의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도시의 상징성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것에 특화됐다.
시공과 운영 전략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금융비용과 공사 기간을 고려한 효율적 시공, 사용자 만족 중심의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준공 이후에도 공간의 가치를 지속시킨다. 특히, 호텔, 상업시설 등 단지 내 주요 공간을 직접 운영하며, 지역 명소화 전략을 통해 부동산 자산의 프리미엄을 강화하는 등 완공 이후에도 도시 공간을 책임지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전면1구역 사업 The Line 330은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햐얏트(호텔) 등이 포함된 월드클래스 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용산을 넘어선 서울의 랜드마크 실현과 분양수입금 극대화로 조합원 추가 수익 창출에 나선다. 또 HDC용산타운을 제안하며 HDC그룹의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선보여 정비사업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 모델로 용산에서 BTO 방식의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하철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GTX B노선을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30년간 직접 운영해 용산 타운 매니지먼트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개발본부를 별도 구성해 정비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일본 도시 디벨로퍼 모리빌딩 출신 박희윤 본부장을 영입하며 전략적 개발사업을 강화해왔다. 박 본부장은 “글로벌 수준의 도시개발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략적 타운 매니지먼트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핵심은 단지 개발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에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의 틀을 넘어 도시 디벨로퍼로 개발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패러다임을 제시해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