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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RISE 글로벌원자력 ETF' 글로벌주식형 中 1개월 수익률 '톱'

[FETV=박민석 기자] KB자산운용의 ‘RISE 글로벌원자력 ETF(상장지수펀드)’가 최근 한 달간 3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RISE 글로벌원자력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0.84%로, 236개 글로벌주식형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신규 원자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핵연료 공급망을 강화하는 내용의 원자력 발전 산업 활성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최근 원자력 기업에 이목이 집중되는 추세다.

2022년 출시된 이 ETF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로, 국내 기업(30%)과 글로벌 기업(70% 중 북미 66.5%)에 골고루 투자한다.

원전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억달러 이상이면서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30만달러를 웃도는 유동성 확보 기업들만 담는 게 특징이다.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5.08%), 세계 최대 우리늄 생산기업 ‘카메코’(20.32%), 원자력·에너지 산업용 설비와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국내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12.00%), 원자력 발전용 부품과 장비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BWX테크놀로지스’(8.64%) 등이다.

애플, 아마존 등 인공지능(AI) 기업의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인프라 투자의 중심에 선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2.1%) 등에도 투자한다.

이소연 KB자산운용 ETF상품기획팀장은 “SMR은 현재 90% 이상이 개발 초기 단계로, 본격적인 상용화는 2030년 전후 가능할 것”이라며 “원자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RISE 글로벌원자력 ETF’처럼 개발 단계인 SMR을 포함해 우라늄 채굴부터 발전소 건설 등 포괄적인 범위의 국내외 원전 기업까지 모두 담고 있는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