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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계룡건설산업, 행복도시·국가산단 우협 선정...공공주택건설 강자 도약

행정중심복합도시 2곳·석문국가산단 1곳...총 2362가구 조성
5월 현재 신규 수주 1조원 넘어...공공주택건설 절반 이상

[FETV=박원일 기자] 계룡건설산업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 등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공공주택건설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5-2 M2블록·L2블록과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단 B-6블록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26일 선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 5-2 M2블록은 지하 1층~지상 29층 일반형 622호, 5-2 L2블록은 지하 1층~지상 15층 통합공공임대 616호를 짓는 사업이다. 충남 당진에 위치한 석문국가산단 B-6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선택형 1124호 규모로 건설된다.

 

이들 사업은 민간 건설사가 설계부터 시공, 주택공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이번 사업에서 58%의 지분을 확보해 약 3978억원 규모의 수주 달성을 예정하고 있다.

 

1분기 말 현재 계룡건설산업 건축·토목 수주잔고는 11조3618억원이다. 올해 들어서도 공공부문 위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향상과 이익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5월까지의 신규 수주 1조원 중 절반 이상을 공공주택건설 수주가 차지하고 있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1,2단지)’은 지하 3층~지상 22층 아파트 16개동 1240가구·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2401억원에 계약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5-1L5블록 아파트 건설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2057억원에, ‘고양 장항 S-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5공구’도 마찬가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82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공공주택건설뿐만 아니라 기타 공공부문에서도 ‘대전 방위사업청 청사 신축공사(1126억원)’와 ‘창원교도소 이전 신축공사(949억원)’ 등에서 수주 실적을 추가했다.

 

계룡건설산업은 SOC 사업, BTL공사,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급공사를 중심으로 하되 민간공사 수주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중랑구 중화역2의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1716억원)’과 ‘수원 당수지구 C-3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1427억원)’ 등도 수주 계약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주택건설 참여를 통해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신뢰받는 건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룡건설산업의 1분기 연결기준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공사 3738억원 ▲토목공사 1433억원 ▲분양 1071억원 ▲유통 등 기타 443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양이 전년동기 대비 62.2% 줄어 전체 매출 감소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대신 건축공사와 토목공사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8%, 18.6% 늘어 분양 부문 침체 영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

 

실적 하락 속에서도 원가율과 수익률은 개선됐다.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1분기 92.1%에서 0.6%p 하락한 91.5%를 기록하며 소폭 개선됐고, 영업이익률은 4.2%에서 0.5%p 상승해 올해 1분기 4.7%로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