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이 고객 보호를 위한 보안 기술을 강화하며 불법 복제폰으로 인한 피해까지 차단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을 18일부터 통신망에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FDS 업그레이드는 고객 유심의 고유 특성 정보와 단말 정보를 복합적으로 매칭해 불법 유심 복제는 물론 불법 복제폰의 접속도 차단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차원에서 고객 정보 보호를 강화한 시스템으로, 유심과 IMEI(단말기고유식별번호) 정보 탈취로 인한 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다.
![[이미지 SK텔레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1/art_17477072609556_446b0a.png)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4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보호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했다. 특히 FDS 고도화는 지난해 4월부터 개발이 시작된 기술로 침해 사고 이후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여 빠르게 적용됐다.
SK텔레콤은 이번 FDS 업그레이드 외에도 유심보호서비스 강화, 유심 교체 재고물량 확대, 유심 재설정 등 고객 보호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 조치를 마련했다. 특히 5월부터는 고객들이 유심을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52만명이 교체를 완료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와 FDS고도화, 유심교체 가속화까지 포함해 혹시 모를 유심 불법복제와 불법 복제폰 등 사이버 침해 피해로부터 고객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고객안심 패키지’가 완성됐다”며 “해킹으로 가능한 피해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중 안심망이 완료되었고, SKT가 피해를 100% 책임지겠다고 밝힌 만큼 고객들은 믿고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