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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베트남법인 1분기 매출 증가…실적 개선 시동

베트남법인 1분기 영업수익 367억원
판매채널 역량 강화·상품군 다각화

[FETV=장기영 기자] 베트남 보험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소폭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생명은 전속 보험설계사 중심의 판매채널 역량 강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356억원에 비해 11억원(3.1%) 증가했다.

 

베트남법인은 한화생명의 해외사업 핵심 거점으로, 지난 2008년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현지에 진출했다.

 

지난해 영업수익 감소로 주춤했던 베트남법인은 올 들어 실적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1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1502억원에 비해 75억원(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1억원에서 447억원으로 24억원(5.1%) 줄었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영업수익은 최대 1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베트남법인 설립 이후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며 성장해왔다.

 

지난 2023년 상반기에는 법인 설립 15년만에 누적 손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보험사가 100%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이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해 현지 ‘톱(Top)5’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주력 영업채널인 전속 설계사채널 역량 강화와 함께 방카슈랑스채널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고객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대도시는 직영점, 지방은 전속 대리점 위주로 전국적 영업망을 확장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실에 기반한 매출 성장을 위해 설계사 교육을 강화하고, 영업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