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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미래 성장은 美기술주에서..장기 투자 해야"

13일 ACE 미국배당퀄리티 상장 세미나.."빅테크 중심 성장 지속"
월배당·기술주성장 동시 추구..SCHD보다 연평균 수익률 높아

[FETV=박민석 기자] “미래 성장에 주목해 장기 투자해야 하며, 장기 투자 핵심은 기술주에서 나올 것입니다”

 

13일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시리즈’ 출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 대표는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디지털 시대”라며, “디지털 시대에선 클라우드와 AI 등 혁신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들이 앞으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투운용이 상장한 ETF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등 3종이다. 이번 ETF 3종은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와 협업해 개발됐으며, 위즈덤트리의 ‘US Quality Dividend Growth ETF(DGRW)’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또한 월배당과 미국 기술주의 성장성을 반영해 낮은 변동성과 높은 총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배 대표는 “기술주의 성장성과 함께 안정적인 배당 수익까지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투자자 중에는 미래 자본수익뿐 아니라 매달 현금흐름이 필요한 분들도 많다. 은퇴자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서도 월배당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성장주에 장기 투자하면서도 배당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한 제러미 슈워츠 위즈덤트리 CIO는 DGRW 지수가 종목 선정 시 배당이력보다 성장성을 고려한 지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러미는 “DGRW는 과거 10년 이상의 배당 이력보다 배당 성장성과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성을 모두 반영하는 지수”라며, “최근 배당을 시작한 고퀄리티 기술 성장주 편입이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러미는 “DGRW 전략은 성장성과 배당을 동시에 잡아 더 높은 총수익률과 하락장 방어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2022년과 올해 초 하락장에서 우수한 방어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월배당 투자자들은 외국납부세액 개편 이후 미국 고배당 ETF의 복리효과가 줄어 아쉬워하는 상황”이라며, “장기 투자에 따른 높은 총수익률과 월 분배금 수령에 따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 수요에 맞춘 새로운 상품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상품이 ROE, EPS(주당순이익) 추정치 등 퀄리티 팩터를 고려해 이익 성장성이 우수한 300개 기업에 투자하며, 특히 메타와 알파벳 등 최근 배당을 시작한 테크 기업들도 신속하게 편입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이번 상품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초기배당 성장주"라며 "대표적인 배당주인 SCHD보다 배당수익률은 조금 낮지만, 연평균 수익률은 더 높고 변동성도 더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중국 기술주 투자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남 본부장은 “자율주행 기술 등 중국의 기술력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자본주의 시스템과 자유로운 정책 환경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이 장기 투자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