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들에게 발생한 불안과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사고 이후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고객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고객 2400만 명에게 감사를 전하며, 유심 교체 지원도 신속히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텔레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6069017323_a8e108.jpg)
이번 사고를 계기로 SK그룹은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보안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이번 사태를 통해 기업의 본질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