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서 1층 로비 전광판에 이날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FETV 박민석 기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414/art_17436635868443_2c2a86.jpg)
[FETV=박민석 기자] 국내증시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에 약세로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6p(0.76%) 내린 2486.70에 마감했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날이다. 이에 개장 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43p(2.73%) 급락한 2437.43로 장을 시작한 이후 조정세를 거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1조3775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7983원, 45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04% 하락했고, SK하이닉스(-1.67%), LG에너지솔루션(-4.26%), 현대차(-1.27%), 기아(-1.41%), KB금융(-4.22%)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 상승했고, 셀트리온(2.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3%), 네이버(1.53%), HD현대중공업(1.55%)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p(0.20%) 하락한 683.4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4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0억원, 3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또한 외국인의 순매도가 하락을 유도한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알테오젠(0.69%), HLB(0.53%), 에코프로(1.38%), 레인보우로보틱스(1.31%), 삼천당제약(4.74%), 리가켐바이오(2.01%)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22%), 휴젤(-2.51%), 파마리서치(-2.86%) 등은 내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원 하락한 1465.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