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두나무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나섰다.
두나무는 총 10억원 규모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성금은 ▲산불 진화 작업 도중 순직한 소방관, 공무원들을 위한 위로금 및 유가족 심리 상담 지원 ▲재해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이재민들과 소방관, 공무원들에 대한 상담 지원 ▲생계·의료·주거 등 이재민 긴급 지원 등에 활용된다.
이외에도 두나무는 지역 주민과 진화 작업에 참여한 소방관, 공무원들이 피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의료비는 물론 육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발한 산불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으로 번지며 13명의 사상자와 274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택·공장 등 건물 162곳이 전소됐으며,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등 5개 지역의 산림 피해도 8732.6㏊에 달한다.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022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서도 30억원을 기부하고, 중부지역 수해 피해지역에는 20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2023년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5억원을 기부했으며, 같은 해 전국 수해 피해지역 구호를 위해 성금 3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송치형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화재 진압을 위해 밤낮없이 애쓰는 소방관과 공무원,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기술과 금융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기업 비전처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